파킹통장 고르는 기준, 연 3%가 1.55%로 떨어지는 이유

연 3% 파킹통장도 1억 원을 넣으면 실효금리가 1.55%까지 떨어집니다. 금리 순위보다 “얼마까지 주는지”가 먼저예요. 1년을 그대로 둘 돈이면 정기예금이 유리합니다. 1,000만 원 기준 세후 10만 원 차이가 납니다. 반대로 1년 안에 뺄 가능성이 있으면 파킹통장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정기예금 중도해지이율이 너무 낮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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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3줄 요약
  1. 연 3% 파킹통장도 1억 원을 넣으면 실효금리가 1.55%까지 떨어집니다. 금리 순위보다 “얼마까지 주는지”가 먼저예요.
  2. 1년을 그대로 둘 돈이면 정기예금이 유리합니다. 1,000만 원 기준 세후 10만 원 차이가 납니다.
  3. 반대로 1년 안에 뺄 가능성이 있으면 파킹통장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정기예금 중도해지이율이 너무 낮거든요.

기준일 2026년 9월 15일 · 세후 이자는 이자소득세 15.4%를 반영한 값이고, 파킹통장 금리는 은행마다 수시로 바뀌므로 이 글에서는 특정 상품의 순위 대신 판단 기준을 다룹니다.

파킹통장을 고를 때 대부분 금리 숫자부터 봅니다. 저도 그랬는데요.

정작 중요한 건 그 금리가 얼마까지 적용되느냐였습니다. 연 3%라고 적혀 있어도 5,000만 원까지만이고 그 위로는 0.1%인 경우가 흔하거든요.

먼저 알아두실 점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 입출금자유예금 메뉴는 있지만, 자체 비교표 없이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 공시로 연결만 해 줍니다. 정기예금처럼 한 화면에서 전수 비교가 되지 않으니, 금리는 반드시 해당 은행 앱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금액 구간 차등이 실효금리를 어떻게 바꾸나요

대부분의 파킹통장은 금액 구간별로 금리가 다릅니다. “5,000만 원까지 연 3.0%, 초과분 연 0.1%”라는 구조를 가정해 계산해봤습니다.

예치 금액연간 세전 이자실효금리
3,000만 원900,000원3.00%
5,000만 원1,500,000원3.00%
8,000만 원1,530,000원1.91%
1억 원1,550,000원1.55%

1억 원을 넣으면 광고 금리는 3.0%인데 실제로는 1.55%를 받습니다. 절반입니다.

그래서 목돈이 크다면 고금리 구간만큼만 넣고 나머지는 다른 통장이나 정기예금으로 나누는 게 낫습니다. 예금자보호 한도도 금융회사별 1억 원이라 어차피 나누는 게 안전해요.

일복리라는 말에 얼마나 의미가 있나요

“매일 이자를 주는 일복리”는 파킹통장 광고의 단골 문구입니다. 실제 효과를 계산해봤습니다.

연 금리단리 이자일복리 이자차이(세전)
2.0%200,000원202,008원2,008원
2.5%250,000원253,142원3,142원
3.0%300,000원304,533원4,533원
3.5%350,000원356,180원6,180원

이 표만 세금을 떼기 전 금액으로 비교했습니다. 매일 이자를 받으면 받는 날마다 세금을 떼는데, 하루 이자가 몇백 원이라 세금 끝수 처리에 따라 세후 금액이 달라집니다.

1,000만 원을 연 2.5%로 1년 두면 일복리 덕에 더 받는 돈이 세전 3,142원입니다.

커피 한 잔 값입니다. 일복리 여부로 은행을 고르기보다는 기본 금리가 0.1%p라도 높은 곳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0.1%p면 1,000만 원에 세전 10,000원이거든요.

파킹통장과 정기예금, 어디에 넣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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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언제 쓸지가 유일한 기준입니다. 1,000만 원을 파킹통장 연 2.5%와 정기예금 연 3.76%(2026년 9월 기준 은행 1위)에 넣는다고 가정했습니다.

아래 표의 세후 이자는 이자를 받을 때마다 세금을 떼는 것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파킹통장은 연 이자를 12로 나눈 금액을 달마다 받고, 정기예금은 만기나 해지 때 한 번 받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세금은 소득세(14%)와 지방소득세(소득세의 10%)를 따로 계산해 각각 10원 미만을 버렸고, 한 달 이자는 원 미만을 버린 값입니다. 은행마다 이자 지급 주기와 끝수 처리가 달라 실제 금액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언제 빼는가파킹통장 2.5%정기예금 3.76%
1개월17,633원7,063원
3개월52,899원21,150원
6개월105,798원42,300원
9개월158,697원63,450원
만기(12개월)211,596원318,100원

정기예금 쪽 중간 숫자가 유독 작은 이유는 중도해지이율 때문입니다. 만기를 못 채우고 깨면 약정금리가 아니라 연 1% 안팎의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거든요(은행마다 다릅니다).

만기까지 둘 수 있으면 정기예금이 세후 106,504원 앞섭니다. 연 3.0%짜리 고금리 파킹통장이라도 1년 세후 이자는 253,800원이라 여전히 정기예금이 6만 원 넘게 유리해요.

반대로 중간에 쓸 일이 생기면 파킹통장이 두 배 이상 유리합니다.

이렇게 나누면 됩니다. ① 6개월 안에 쓸 돈 → 파킹통장 ② 1년은 건드리지 않을 돈 → 정기예금 ③ 언제 쓸지 모르는 비상금 → 파킹통장.

우대조건은 어떤 게 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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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에도 우대조건이 있습니다. 정기예금보다는 단순한 편이에요.

흔한 조건확인할 점
첫 거래 고객 한정이미 계좌가 있으면 제외되는지
급여이체·자동이체 실적매달 유지해야 하는지, 한 번이면 되는지
마케팅 수신 동의해지하면 금리가 내려가는지
앱에서만 가입영업점 가입 시 금리가 다른지
특판 기간 한정기간이 끝나면 기본금리로 내려가는지

가장 조심할 건 마지막 항목입니다. 특판으로 3개월간 높은 금리를 주고 이후 1%대로 떨어지는 상품이 많아요. 가입할 때 “이 금리가 언제까지인지”를 꼭 확인하세요.

세금은 어떻게 붙나요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이자 지급 시점에 자동으로 빠집니다. 별도로 신고할 게 없어요.

다만 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파킹통장만으로 넘기기는 어렵지만,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된다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파킹통장 고를 때 확인할 다섯 가지입니다. ① 고금리가 적용되는 금액 한도 ② 그 금리가 언제까지인지 ③ 우대조건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④ 한 은행에 1억 원을 넘기지 않는지 ⑤ 출금 횟수 제한이 있는지.

자주 묻는 질문

파킹통장도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됩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도 보호 대상이고, 2025년 9월부터 금융회사별 1인당 1억 원(원금+이자)까지 보호됩니다.
증권사 CMA 중 RP형·발행어음형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니 구분하세요.

왜 금융감독원 비교 사이트에서 파킹통장은 바로 비교가 안 되나요

‘금융상품 한눈에’의 입출금자유예금 메뉴는 정기예금·적금처럼 자체 비교표를 두지 않고,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 공시로 연결합니다.
그래서 파킹통장만큼은 그 공시나 각 은행 앱·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개 만들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은행마다 단기간에 여러 계좌를 만들면 제한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했다면 신규 개설이 거절될 수 있어요.

이자는 언제 들어오나요

상품마다 다릅니다. 매일 주는 곳, 매월 말 주는 곳, 분기마다 주는 곳이 있어요.
받는 총액에 큰 차이는 없지만, 자주 받을수록 그 이자가 다시 이자를 낳는 만큼 아주 조금 유리합니다.

CMA와 뭐가 다른가요

파킹통장은 은행 예금이라 원금이 보장되고 예금자보호 대상입니다.
CMA는 증권사 상품으로 종류에 따라 보호 여부가 갈리고, 금리도 시장 상황에 따라 매일 바뀝니다.

이 글의 금리는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가정값이고, 실제 파킹통장 금리는 은행마다 수시로 달라집니다. 정기예금·적금 금리는 매주 갱신하는 금리 비교 페이지에서, 내 돈 기준 이자 계산은 계산기 모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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